팻두(Fat Doo) [마트에서 산 날개 2 - 노인편]
이야기가 있는 음악, 스토리텔링 음악으로 항상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팻두(fatdoo)가 새 싱글을 발표한다. 이번 싱글앨범의 스토리는 3집에 수록되어 있던 "마트에서 산 날개"의 후속편 "마트에서 산 날개 2 - 노인편"이다. 이 음악의 배경은 미래다. 간략한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지금으로부터 몇십년 뒤 모두들 날개를 달고 하늘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한다. 마트에서 여러가지 브랜드의 날개가 판매되고 누구라도 취향에 맞는 날개를 구입해 하늘을 비행할 수 있다. 마트에서 산 날개 2번째 이야기인-노인편-에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노인의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나이가 들어 죽을때가 된 어느 한 노인이 마지막 비행을 꿈꾸고 마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너무 비싼 날개탓에 오늘도 구경만 하고 돌아가려는데 죽으란법은 없으리. 마침 노인들을 위한 저가 브랜드 파격 세일을 하고 있었다. 이 노인은 인생 마지막 비행을 위해 날개를 구입하고 등의 핏줄을 날개에 연결한다. 그리고 막 날아오르려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진다.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다.
팻두는 "이번엔 감히 노인들의 심리를 음악에 담아내 보려 노력했습니다. 최근 고령화시대가 심각해지면서 외로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노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외로움을 견딜까. 평소때보다 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썼습니다. 제가 그들의 인생을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나이지만 언젠가 그 때가 되었을때를 상상하며 1인칭으로 외로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노래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순 없겠지만 한 노인의 쓸쓸함을 함께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인을 공경합시다."라고 전했다. 앨범 프로듀서로써는 뉴런뮤직의 원써겐이 작곡, 편곡에 참여하였고 보컬로는 RH- 프로젝트 앨범의 수록곡 "결혼뒤의 첫사랑"에서 성숙하고 차분한 보이스컬러를 선보였던 신예보컬 '황가희'가 참여, 앨범 자켓 디자인은 항상 팻두의 스토리텔링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해주는 디자이너 '박우석'이 날개를 갈망하는 노인의 마음을 흑백 일러스트로 표현해 아픔을 더했다. 성우로써는 팻두의 스토리텔링 음악에서 이제 안보이면 서운한 성우 '옥화'가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디지털 싱글로 11월 8일 모든 온라인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팻두는 현재 내년 초에 발매될 팻두 7집 작업에 한창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