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래퍼 '일레븐(i11evn)' 의 [시위]
'쇼미더머니3'의 아이언,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등이 소속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크루 '대남협'의 맏형이자, 페임제이, 일리닛, 릴샴 등이 속한 '팩토리보이 프로덕션'의 래퍼 '일레븐' 이 정규 1집 [Under Construction] 의 선 싱글 [SIWI] 를 발표했다. '일레븐' 은 2014년 4월, 소속사 '팩토리보이 프로덕션'의 동료 래퍼 '일리닛' 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Airborne] 으로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어 2014년 12월, 한국힙합의 뿌리 '불한당'의 프로젝트 앨범 [A Tribe Called Next] 에 참여함으로써 한국힙합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임을 인정받았다. "SIWI" 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프로듀서 'Nooheat'의 몽환적인 비트 위에서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멋스럽게 랩을 입힌 '일레븐' 의 합작곡이다.
"SIWI(시위)"
하나의 국가에는 많은 이념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라의 전통과 정책, 그리고 그에 의한 국민의 정서등에 의해 '표준'과 으로 자리잡히는 기준과 생각도 동시에 존재한다. 더 큰 이념이 작은 이념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할 때는 그것이 '정책'이나 '법'이 되고, 그 반대의 입장은 '시위'가 된다. '정책'과 '법'에 길들여지며 사람들은 보편적인 기준을 가지게 되고, 그 기준에 길들여진 일부 사람들은 '편견'을 갖기도 한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류'라고 명하며 본인의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쉽게 여기곤 한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내가 가진 사상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내가 가진 이념과 사상이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고 해도, 삿대질 당하거나,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이 곡은 서슴치않고 그런짓을 행하는 자들을 비웃음과 동시에, 더 나은것을 보느라 바빠서 남이 뭘 하건 딱히 신경쓰지 않는 나의 방식이 조금 더 삶을 즐겁고 편하게 살기에 좋지 않느냐고 건네는 제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