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 [DEAR DOOR]
우리는 듣거나 보며 영향을 받고 말을 한다. 그로 인한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로 사회가 구성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작은 문 (Your Mobile)속에 담긴 서로의 삶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서로 훔쳐보며 속이고 또한 알리려 하며 숨기려 할까. 귀 기울이고 있는가? 당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의 문에? 그들이 이야기 하는 것, 내가 이야기 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진실이 빠져 있는 걸까? 두 개의 엄지손가락과 두 눈 그리고 작은 문 (YourMmobile) 만 있다면 우리는 허구의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다. 지금 내 뒤에 있는 큰 문 (Reality)을 두드리고 귀를 대보는 것이 두려워진 것은 아닌가. 문은 공간이동의 가장 큰 매개체이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징적 단어 이기도 하다. 문을 염과 동시에 일어날 해프닝 그것은 현실로부터의 도피 새로운 갈망 등을 뜻하기도 한다.
"WIGGY DAWN"
현시대의 엄마의 모습은 그야말로 슈퍼우먼이다. 직장과 육아 또한 유교적 이념의 한국의 상황이 더욱 그렇다. 지칠 데로 지쳐있는 엄마의 문은 굳게 닫혀있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소리 없는 외침이 아닐까
"KNOCK THE DOOR"
상대성 이론에 따라 우리는 상대에게서 얻어지는 정보에 의해 나 자신을 변형시킨다. 그것이 현실이 아닌 작은 모니터문 속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이 작은 문 (Mobile)안의 당신은 완전한 당신일까?
"No.417"
16살의 봄이다. 그러나 17살의 봄이 없다. 2014년 4월 16일 오전에 떠난 영원한 16살들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