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작업 해온 앨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느낌의 앨범, 늦은 겨울 들려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의 두 곡
"매번... NEVER", "준비됐어"
다양한 컬러의 곡으로 꾸준한 노력을 보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 작곡가 강경원은 이번에 또 한번 새로운 느낌의 두 곡으로 찾아왔다. 작곡, 작사가로서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앨범은 기존 곡들과는 다른 신선함을 선보인다. 주로 그의 활동 곡 장르들은 대부분 알앤비 풍의 느낌 곡들이 많다. 이번 타이틀 "매번...never"는 알앤비 적인 느낌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오히려 하드 레코딩을 한듯한 밴드 음악에 가깝다. 새로운 곡의 느낌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곡에 시간을 쏟았고 이 한 곡에 1년의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의 이번 곡은 트렌디한 음악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다. 노래가 4분 32초는 어쩌면 너무나 지루한 시간이겠지만 오랜 시간 정성을 쏟은 그만의 감성은 음악 속에 살아있다. 또한 곡에 나레이션을 참여한 연기자 주가영은 이 곡에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조금은 유치하고 밝은 느낌의 곡 "준비됐어"는 감정의 표현하려는 한 남자의 조금은 간지러운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특유의 힙합 / 알앤비 느낌이 잘 살려져 있는 곡으로서 조금은 겁났던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기분 좋은 표현들로, 조금은 사실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할 수 있는 사랑고백의 감정 가사들을 그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해석되어 표현된 부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주는 곡이다. 오랜 시간의 싱글 앨범으로 2013년의 새로운 첫 단추를 장식하는 그의 행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감성의 귀를 기울여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