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D'avant) [깃털보다 가볍고 회색보다 깊은]
EP 1집 [깃털보다 가볍고 회색보다 깊은]은 다방의 첫 공식 음원으로써 멤버 각자의 자작곡을 담아 하나의 색깔로 담아보았다. '썸'을 타는 남녀가 같이 공원을 걸으며 느끼는 설레임을 표현한 "같이 걸을래? (Shall we..)" 너무 외로운 나머지 사랑을 돈으로 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한 남자의 간절함을 표현한 "여자친구 사주세요", 돈이 없어 소 곱창을 사 먹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담은 "소 곱창"
이 세 곡은 다소 일상적이고 가벼운 소재를 바탕으로, 리스너의 귀에 부담없고 가볍게 다가간다. 반면, 나머지 두 곡은 앞의 세 곡과 달리 다소 중후하고 깊은데, 제 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곡인 "깊은 밤"은 한 번쯤은 모두가 느껴봤을 어두운 방안에서 나오는 깊은 외로움과 자괴감을 노래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끝이 보이지 않던 삶 속에서도 내면에 끊임없이 질문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인 "나에게 묻는다" 또한 리스너의 마음에 무겁게 다가간다. 따라서 이번 앨범은 가벼운 곡과 깊은 곡의 조화로운 만남이라고 볼 수 있다. 앨범 아트도 이러한 앨범의 취지를 살려, 깃털로 가벼움을, 짙은 회색으로 깊음을 나타내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