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음악이란 낮잠처럼 달콤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음악이 달콤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낮잠에서 깨고 난 후, 그 잠깐의 아쉬움을 붙잡고 싶은 느낌을 담았습니다. 싱글 [lily]는 오랜 친구에서 음악적 동반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두 남자친구 '낮잠' 의 시작입니다.
1. "Lily" - 이별 후 기억을 더듬어 덤덤히 곱씹는 중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미 끝난 것에 대한 받아들임을 얘기합니다.
2. "Tonight" - 만남에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당연시 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서로에게 특별함이 없어지면 만남이 지속될 수 없음을 뒤늦게 알아 차릴 때가 많습니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을 노래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