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도덕' X '스위머스', 아름다움과 카타르시스의 교차점
밴드 '스위머스(swiimers)'가 11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두 번째 싱글을 낸다.
'스위머스'의 가장 오래된 노래이자 라이브에서 늘 사랑 받아 온 "Woodstock"(우드스탁)이다.
이번 싱글 앨범에서는 두 곡이 동시 발매된다. "Woodstock"의 서로 다른 두 가지 버전이다. 네오사이키델릭 밴드 '실리카겔'과 '3호선 버터플라이'에서 건반을 맡고 있는 '김한주'가 편곡을 맡은 버전과, 올초 발매된 데뷔 앨범이 입소문만으로 전파되며 음악계의 유명인사들이 팬임을 공공연히 밝힌 '공중도덕'이 편곡한 버전이다. '공중도덕'은 오래 전 '동방신기'의 "이것만은 알고 가"를 파격적으로 리믹스하여 주목 받기도 했던 프로듀서 '휴(Hyoo)'의 새로운 스테이지네임이기도 하다.
두 버전은 어두움과 밝음의 양극단에서 꿈결을 흘러가는듯한 분위기와 후렴구에서 고조되는 간절한 감정을 극대화한다. 두 버전을 위해 보컬은 서로 다른 뉘앙스로 두 번에 걸쳐 따로 녹음을 진행했고, 일부 멜로디는 서로 다르다. 한 노래의 두 버전이기 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노래처럼 느껴 지는 양곡 모두에서 "Woodstock"이 가진 본연의 서정성은 사라지지 않고 보존된다.
전작 [polaris]가 비교적 청량감 넘치고 사람들에게 가볍게 다가서는 곡이었다면 이번 노래는 '스위머스'가 좀 더 무게를 실은 드라마틱한 곡이다.
연말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에는 '9와 숫자들'과 '그림자궁전'의 리더 '9(송재경)'가 재편곡한 "Woodstock"의 마지막 버전이 함께 실릴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