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힘을 빌려 진심을 전달하는 '취중진담'이 있는가 하면, 여느 때와 같은 태연한 표정과 말투에 넌지시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이른바 '농중진담'이 있다. Club505의 [있잖아]는 농담인 척 건네는 이야기에 은근한 진심을 내비치는 상황을 상상하며 시작됐다. "있잖아"는 보컬 김태윤의 솔로곡 "Do You Love Me?"의 연장선에 있는 음악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흔히 겨울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차분한 느낌이 아닌, 적당한 긴장감을 가진 가벼운 템포의 곡으로, 설렘과 고민이 가득한, 섣불리 말을 꺼내기 어려운 연애 초반의 감정을 잘 담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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