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읽고 귀로 상상한다! 정유정 장편소설 '28' 북 사운드트랙 앨범 출시!
2013년 한국문학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소설 '28'과 젊은 감성의 실력파 인디 뮤지션들이 만났다. 도서출판 은행나무는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28'의 출간을 기념해 ['28' 북 사운드트랙 앨범]을 발매한다. 전작 '7년의 밤'을 통해서 '기존의 한국문단에는 없었던 새로운 소설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가는 이번에도 흡입력 강한 서사로 2년 3개월 만에 다시 독자를 찾아왔다.
'28'은 개와 인간 사이의 '인수공통전염병'을 소재로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펼쳐지는,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도시를 종횡하는 끔찍한 전염병과 봉쇄된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들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치는 더욱 세밀하고 공고하다. 대학병원 수의학과와 응급의학과, 도청 방역과, 수사관, 특전사, 119구조대 등 전문가 취재로 리얼리티에 정교함을 더하고, 작가의 특장이자 낙관과도 같은 대담한 상상력으로 단순한 재난 스릴러와는 차원이 다른 또 한 편의 휴먼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소설 '28'의 극한적 드라마를 모티프로 한 이 앨범에는 이지에프엠 (EasyFM), 리터 (Litter), 트루베르 (Trouvere), 헤르츠티어 (Herztier) 등의 인디밴드,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타이틀곡 "작은 나무"를 비롯해 소설의 주요 캐릭터인 재형, 기준, 링고의 테마를 바탕으로 한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28' 북 사운드트랙 앨범]은 소설의 분위기와 극적인 장면을 암시하는 음악을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눈으로 읽고 귀로 상상하는 입체적인 독서를 시도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소설 '28'과 ['28' 북 사운드트랙 앨범]을 함께 감상한다면, 한순간에 무저갱으로 변해버린 도시 화양의 28일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