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얼라이브 뮤직(daze alive music) 의 주목 받는 신예 래퍼 '던말릭(Don Malik)' 과, 한국 힙합의 베테랑 프로듀서 '마일드 비츠(Mild Beats)' 가 합작 EP [탯줄] 을 발표한다.
96년생 신예 래퍼와 96학번 베테랑 프로듀서의 묘한 케미스트리. 'JJK' 의 "326-2 KIDS", "윗잔다리 싸이퍼", 그리고 지난 5월 믹스테입 "Hashtag[#]" 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제리케이(Jerry.k)' 가 이끄는 레이블 데이즈 얼라이브 뮤직에 입단한 96년생 래퍼 '던말릭', 그리고 2003년 '라임어택(RHYME-A-)' 의 "Story At Night" 을 시작으로, "Loaded", "Never Sold Out", "Beautiful Struggle" 등 솔로 앨범을 비롯, '프라이머리(Primary)', '소리헤다', '차붐'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던 콜라보레이션 앨범까지, 데뷔 12년째 여전히 왕성한 창작욕을 보여주는 96학번 프로듀서 '마일드 비츠'.
20년을 넘나드는 그들의 만남은, '던말릭' 이 믹스테입에서 보여준 리리시즘과 태도에 '마일드 비츠' 가 깊은 인상을 받아 함께 앨범을 만들자는 권유로 시작되었다. 최근의 루키들과는 달리,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작된 90년대 힙합에 빠져있던 '던말릭' 과, 직접 그 시대를 호흡하며 살아왔던 '마일드 비츠' 는, 각자의 감각으로 익히고 그려낸 90년대를 공통분모로 삼아 묘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다. 앨범 전체를 장악한 올드스쿨한 비트 위로 뉴스쿨 키드가 쏟아내는 '골든에라(Golden Era)' 를 향한 찬가는, 힙합음악에 있어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 어떤 모습인가를 잘 보여준다.
내가 태어난 해, 같이 태어난 Groove. 앨범의 타이틀곡인 "About Muse" 는 단순한 베이스라인과 넓은 스케이프의 드럼, 그리고 펑키한 브라스 샘플이 어우러져 올드스쿨 힙합의 충실한 재현을 보여주는 비트와, 내가 태어난 해, 같이 태어난 Groove 라는 훅처럼 자신과 함께 커온 힙합음악의 선구자들을 찬양하며, 역사적 후계자를 자처하는 '던말릭' 의 랩이 만나 무게감 있는 흥을 느끼게 해주는 트랙이다. '마일드 비츠' 는 베테랑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던말릭' 은 신예 리리시스트(Lyricist) 로서 그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이 곡은, 한 명의 힙합 키드가 데이즈 얼라이브 뮤직의 '던말릭' 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 앨범의 유일한 피쳐링으로는 'ADV' 의 'DJ 켄드릭스 (DJ Kendrickx)' 가, 엔지니어로는 최근 한국힙합씬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Boost Knob' 의 '박경선' 이, 아트웍으로는 '화나(Fana)' 의 앨범 [FANATIC] 에서 독창적인 일러스트를 선보인 바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강근' 이 참여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