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 3대 디바 만큼이나 지금도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니나 시몬의 전설적인 초기시절 베스트 2CD 걸작 앨범! 영혼을 울리는 ‘소울의 대사제(High Priestess of Soul)’라고 불리듯 흑인들의 정서가 잘 드러난 소울과 블루스 리듬에 굵은 중저음 보컬이 매혹적인 니나 시몬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초기시절 앨범에서 엄선한 대표곡 “I Love You Porgy”등 베스트곡을 리마스터링하여 고스란히 담아낸 모음집 앨범으로 빼어난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은 물론 그에 못지 않은 피아니스트로서 니나 시몬이 지닌 재능을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수록되어 있다.(전곡 디지털 리마스터링 & 2 FOR 1 스페셜 판매)
CD 1의 시작을 알리는 “Central Park Blues”는 데뷔앨범에서 선곡된 전형적인 피아노 트리오 스타일의 연주곡으로 니나 시몬이 피아니스트로 계속해서 활동했어도 좋았다고 생각이 들 만큼 탄탄한 실력을 드러낸다.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오른 대표곡 “I Loves You Porgy”는 너무나 잘 알려진 거쉰의 작품이다. 그녀의 음악 커리어가 시작된 의미가 깊은 곡으로 생애를 통해 유일하게 빌보드 톱 20에 오른 히트곡으로 이 곡의 성공으로 니나 시몬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게 되고, 빠르게 재즈계의 주류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My Baby Just Cares for Me” 또한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영국의 유명한 향수인 샤넬 넘버 5(Chanel No. 5) 광고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세상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니나 시몬에게 ‘90년대에 다시 제2의 전성기를 위한 극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 곡이다. 간결한 피아노 트리오의 반주 위에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다소 밝은 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 하나의 “Good Bait”는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테드 다메론(Tadd Dameron)의 작곡한 곡으로 원곡이 지닌 의도를 존중하면서도 어린 시절 자신이 공부했던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해 연주하는 니나 시몬의 음악적 재능이 돋보이는 곡이다.
“Blue Prelude”는 두 번째 앨범 에서 선곡된 곡으로 거부할 수 없는 니나 시몬 특유의 보이스 컬러와 독특한 창법은 듣는 이를 빠져들게 하기 충분하다. 페기 리와 린다 론스태드 등도 불렀으며 에디 히긴스 트리오(Eddie Higgins Trio)도 연주한 블루스 명곡으로 우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Solitaire”는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반주 위에 어두움보다는 부드럽고도 따스한 감성으로 다가서는 니나 시몬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Children Go Where I Send You”는 가스펠 곡으로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넘는 니나 시몬의 영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이 밖에도 시원스런 빅 밴드의 연주 위에 물 흐르듯 유연하게 멜로디 라인을 전개하는 니나 시몬의 보컬이 인상적인 “Can’t Get Out of this Mood”와 “Chilly Winds Don’t Blow”, 섬세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미묘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멜로디를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탁월한 감성 표현력이 돋보이는 “It Might As Well Be Spring”등 2 장의 CD에 담긴 니나 시몬의 초창기 명곡들은 이후 그녀가 보여주게 될 “깊은 슬픔의 숭고한 예술적 승화”라는 그녀에 대한 평가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서부터라는 것을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