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적인 사운드와 백인적인 사운드의 결합, 재즈에 클래식 음악을 도입한 ‘제3의 조류 음악(third-stream music)’의 최고 전형적인 그룹 모던 재즈 쿼텟의 전설적인 초기시절 2CD 베스트 앨범! 쿨 재즈의 혁신가로서 가장 소프트한 사운드를 구사하였으며,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만 거치면서 40년 이상 활동해온 모던 재즈 쿼텟(MJQ)의 스타일이나 음악적 역량이 정점에 이르렀던 ‘50년대 중반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베스트 앨범이다. 프레스티지(Prestige) 레이블에서 발표된 모던 재즈 쿼텟의 대표작 [Django]를 비롯하여 이적 후 처음 선보였던 [Fontessa], 그 해 공연실황을 담은 [The Modern Jazz Quartet at Music Inn]와 자신들의 그룹 명을 타이틀로 한 [The Modern Jazz Quartet]앨범 등에서 엄선한 33곡의 베스트 트랙을 리마스터링하여 2장의 CD에 담아냈다.(전곡 디지털 리마스터링 & 2 FOR 1 스페셜 판매)
CD 1에 담긴 첫 번째 트랙 “Fontessa”는 11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지닌 대곡으로 모던 재즈 쿼텟이 추구하는 반주와 독주의 구분이 없는 MJQ만의 스타일이 잘 투영되어 있다. 디지 길레스피의 곡 “Night in Tunisia”는 스탠더드에 대한 모던 재즈 쿼텟의 해석과 표현이 잘 드러난 곡으로 약간의 빈틈도 없이 정교한 연주가 돋보인다. 4번째 트랙 “A Morning in Paris”는 3분이라는 짧은 곡이지만 존 루이스의 섬세한 피아노와 밀트 잭슨의 영롱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비브라폰과 리듬 섹션이 만들어 내는 역동적인 리듬의 조화가 인상적으로 담겨 있다. CD 1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Variation No. 1 On God Rest Ye Merry, Gentlemen”는 잘 알려진 캐롤로 친근한 멜로디를 여유롭게 풀어내는 피아노와 비브라폰의 조화가 돋보인다.
CD 2의 첫 번째 트랙 “Django”는 모던 재즈 쿼텟의 대표작 [Django] 앨범에서 선곡된 타이틀 곡으로 그룹의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존 루이스가 집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억하며 쓴 곡이다. 피아노와 비브라폰에 의해 선명하게 전개되는 멜로디와 베이스, 드럼에 의해 전개되는 리듬의 완벽한 조화는 모던 재즈 쿼텟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 4 번째 트랙 “Medley”는 ‘57년에 발표된 [The Modern Jazz Quartet] 앨범에서 선곡된 곡으로 "They Say It's Wonderful", "How Deep Is the Ocean", "I Don't Stand a Ghost of a Chance With You", "My Old Flame", "Body and Soul" 등 5 곡을 이어서 연주했다. 각 곡이 지닌 매력을 정확히 표현하면서도 마치 한 곡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연주가 돋보인다.
이 밖에도 밀트 잭슨의 대표 곡으로 수 잘 알려진 “Bags Groove”, 4개의 악기가 지닌 매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La Ronde Suite Part 1~4” 등 2장의 CD를 가득 채운 수록 곡들은 40년 넘게 지속되었던 모던 재즈 쿼텟의 음악적 하이라이트를 통해 그들과 그들의 음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전설적인 초기시절 베스트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