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의 3년 만에 완성된 퍼즐,
진실이 담긴 마지막 음악 여정 Three Sides To Another Story
2008년 [Nuclear Launch Detected] 정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인디와 메이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밴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가 3년 만에 우리에게 진실을 밝힌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의 정규 2집 앨범 [Three Sides to Another Story]는 Extreme의 앨범 [Three Sides to Every Story]의 오마주로 3편의 연작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2011년 2월 Mine, 같은 해 7월 Yours를 발표한 이후 보컬 나폴레용의 입대로 미완의 앨범으로 남겨졌다. 그리고 3년 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는 And the truth를 우리에게 선보이며,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이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만큼이나 우리를 더 흥분하게 만드는 진짜 진실은 이번 앨범 곳곳에 스며있다. 지금까지 진실한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는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데뷔 초기 유쾌하고 재기 발랄한 음악을 선보였던 그들은 이번 앨범에 자신들이 진정 추구하고자 했던 ‘진실한’ 음악을 담았으며, 그래서인지 여유로우면서도 다소 진중한 넘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 The Truth의 첫 번째 트랙인 "LOVE" 는 찰랑찰랑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비틀즈를 연상시키는 멜로디, 그리고 보컬 나폴레용의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인 곡으로,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반복적인 후렴구로 표현한 가사가 곡에 대한 중독성을 더해준다. 두 번째 트랙인 "그 흔한 사랑이야기" 는 TVN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사랑에 대해 담담히 표현하는 가사와 보컬이 인상적인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이번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MAMMOTH" 는 기타리스트 윤수민이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러닝타임이 5분이 넘는 대곡이다.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곡 구성과 그 동안 나폴레용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그만의 철학적인 가사가 돋보이며, 절규하는 듯한 후렴구에 이어지는 폭발적인 합창 코러스로 인해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 마지막 트랙으로는 소문 없이 강했던 곡 "싸대기" 의 리마스터 버전을 수록했다.
And the truth로 3년 만에 완성된 앨범 [Three Sides to Another Story]. 오랜 기간의 공백기 이후 새롭게 공개하는 앨범이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렸지만, 앨범 제목만큼이나 진실한 음악으로 세 가지 연작을 완성시킨 그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또 다른 이야기는 또 어떤 음악으로 표현될지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