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는 본연 (本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노리플라이' 디지털 싱글 [natural]
잠시 쉼, 다시 만날 그 날까지, 그리고 돌아온 그 날. '노리플라이 (no reply)'의 복귀를 알리는 그 첫 번째. [natural]
멤버 '정욱재'의 입대로 팬들의 곁을 잠시 동안 떠나있었던 '노리플라이'가 봄과 함께 다시 인사를 건네왔다. 잠시 쉼일 뿐 마지막은 아님을 노래했던 미니앨범 [comma] 발표한 이후 4년 만이다. "뒤돌아보다"로 2006년 제17회 유재하 가요제 은상을 받은 후, 2008년 3월 EP [고백하는 날]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희열', '윤상', '김동률' 등 무수한 선배 뮤지션들로부터 아낌없는 기대와 찬사를 받으며 웰메이드 음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홍대씬 아티스트 최초로 아레나급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함과 동시에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준 팬들과 짧지 않은 안녕을 고했던 '노리플라이'.
짧지 않은 기다림의 끝. 그들이 새 싱글 [natural]로 돌아온다. 꾸밈없는 본연(本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natural"의 첫 데모를 가져왔을 때가 기억난다. 당연히 일반적인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이별 노래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모든 것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들은 본연의 색을 감추고 자신을 꾸미며 치장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본인들의 음악이 사람들의 소소한 희망이 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이번 곡에서는 구성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노리플라이' 곡처럼 많은 코드웍이 들어가기보다는 최대한 간소하게 곡을 구성했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사운드를 넣기보다는 '정욱재'의 경쾌한 휘파람 멜로디를 넣어 밝고 소박한 느낌을 주었다. 듣는 사람에게 좀 더 편안하고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그들의 의도가 묻어난다.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By '노리플라이'_'정욱재'
넓어진 시야, 앞으로 그들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꾸미고 가리고 감추는 세상인데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해요. 사랑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남녀 간의 사랑 노래로 국한된 게 아닌 인간적인 사랑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By '노리플라이'_'권순관' "4년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그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에 대한 질문은 이 곡으로 어느 정도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도 '노리플라이'는 시야를 넓혀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노래하고자 한다. 숨 가쁘게 달려오기만 하던 지난 시절을 지나,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 하는 삶을 살게 됐기에. 이제 '노리플라이'의 음악은 삶 그 자체와 소중함으로 영역을 넓혀 나아갈 것이다.
작곡, 작사, 편곡 권순관, 정욱재
Piano 권순관 Guitars 정욱재 Bass 최훈 Drums 신석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