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걸작을 보유한 랩퍼 화지, 그가 들려주는 21세기 히피에 관한 이야기. 정규 2집 [Zissou]
1집 [Eat]을 통해 랩퍼로서 자질과 리리시스트로서 재능을 검증한 화지는 2집을 준비하며 스스로에게 ‘시간, 현실 등 인간이 겪어야 할 어쩔 수 없는 굴레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내렸고, 이 앨범엔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하는 바로 그 답이 들어있다.
앨범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아트워크나 비트, 모든 가사의 단어 하나 하나에도 화지의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모든 것은 시대의 전환점에 낀 20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세대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더 깊은 공감을 얻어내리라 생각한다.
앨범 타이틀인 [Zissou]는 영화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The Life Aquastic With Steve Zissou), 2004'에서 따왔다.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큰 영감을 준 이 영화는 화지 스스로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여기 ‘자유’를 갈망하는 새 히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편, 이 앨범의 총 프로듀싱은 정규 1집 [Eat]의 수록곡 대부분을 맡았던 영 소울(Young Soul)이 맡았으며, 어글리덕(Ugly Duck), 딥플로우(Deepflow), 더 스윗(The Suite), 팔로알토(Paloalto) 등이 피처링했다. 아트워크는 배즈본(Bazbon)이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