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 블루 (Racy Blue)' [레블바이러스]
사랑을 잃어버리고 나서 밀려오는 허무함과 결국 혼자 남겨져 일어난 이후에 느끼는 고독감과 우울함을 드러내는 가사들은 매우 사색적이고 따뜻하고 부드럽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적적한 분위기와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곡들이 많으며, 허무함과 좌절된 사랑에 대해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읊조리는 보컬의 인상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사들이 돋보인다. 이들의 음악은 흥겹고 강렬하고 터프한 곡들 중심으로 채워진 전형적인 아메리칸루츠록을 추구하며, '레이시블루' 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이들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Album Review]
1. "카사노바" : 후반부의 멜로디라인은 상당히 애절한듯 하면서도 시종 빠른 템포를 잃지 않으며 경쾌하며 긴장스럽고 마무리감 없이 파워풀하다.
2. "Love Pain Love 폐인" : 사랑을 잃어버린 애통한 감정과 노래를 부르는 이의 보컬의 목소리가 곡의 감흥을 더해준다. 섬세하면서도 무게감이 아주 약간 깔리고 리듬감과 곡의 전개가 뚜렷하다.
3. "뉴뉴" : 끈적끈적하고 화려하며 위트적이다. 한박씩 끄는 듯한 느낌으로 탄력있는 느낌이 아주 맛깔스럽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