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듣다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 전곡 녹음
“아이언 맨”, “셰익스피어 인 러브”, “빌리 엘리어트” 영화음악 에릭 클랩튼, U2, 데이빗 보위, 마돈나,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등당대 팝 스타들과 음악작업을 해 온 영국출신 작곡가 겸 지휘자, 오케스트레이터 닉 잉맥(Nick Ingman) 참여
42곡의 선율에 담긴 대서사시 “대호(大虎)” OST
조선 최고의 포수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그 닮은 운명의 두 존재가 보여주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던 시대극 “대호”는 176만 여명의 관객이 본 작품이다.
비록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긴 작품으로 기억되지만, 139분의 긴 러닝타임 동안 주요 장면을 장식했던 음악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으로 드리워져 있다.
“대호”를 본 관객들에게는 영화전편에 흘렀던 연주음악 및 합창곡들이 귓가에 여전히 맴돌 것이다. 한 편의 대서사시가 마치 음악에 녹아있는 듯한 경험을 가져다 주는 영화 “대호”, 그 사운드트랙 앨범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조영욱 음악감독과 홍대성, 조혜원, 윤소라 등 명콤비를 일구어낸 작곡가들에 의해 탄생되었다.
그들은 ‘최고의 우리영화음악을 만들자’라는 사명감 아래 The Soundtrackings란 팀을 결성, “뷰티인사이드”, “내부자들” OST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대호” 사운드트랙 앨범은 음악인이라면 일생에 한 번쯤은 음악작업을 하고 싶어하는 곳, 바로 영국 런던의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에서 이루어졌다.
무려 42곡의 영화 속 음악을 완성시켜 OST에 수록했을 정도로 “대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은 우리 영화음악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아이언 맨”, “셰익스피어 인 러브”, “빌리 엘리어트”, “캐리비안의 해적”, “미이라”, “치킨 런” 및 마이클 잭슨의 유작 에 참여했던 작곡가 겸 지휘자로 명성을 드높인 닉 잉맨(Nick Ingman)이 “대호” OST에 함께 했다는 점이다.
영화음악은 물론 에릭 클랩튼, U2, 데이빗 보위, 마돈나,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레이 찰스,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뮤즈, 스팅, 존 레전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당대 팝 아티스트들의 노래 및 앨범 작업에도 참여해 와 그래미상 후보에도 3차례 오르기도 한 닉 잉맨, 이번 “대호” OST에서 관현악곡의 편곡을 담당하는 오케스트레이터 겸 지휘자로 최고의 영화 스코어 곡들이 탄생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대호” OST에는 가족 영화 “패딩턴”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던 카디널 본 메모리얼 학교 소년 합창단(Cardinal Vaughan Memorial School Boys Choir), 전문적으로 영화음악 작업에만 몰두하며 그 실력으로 널리 알려진 그룹 메트로 보이시즈(Metro Voices)가 함께 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와 스캣, 허밍을 들려주며 명품 사운드트랙 “대호” 라이너 노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