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꾼 토리의 데뷔 EP-Follow That Dream
현재 한국의 음악씬 에서 앨범을 낸다는 것과 CD를 생산하는 것 처럼 무모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돌과 일부 인기 가수들을 제외한다면 )한국의 음반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디씬에는 수많은 밴드가 존재하고 자신들의 개성대로 음반을 발표하며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들은 스타가 되고 싶다거나 돈을 벌어 보겠다던가 하는 이 들이 아니다. 단지 음악이 좋아서 하는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Tori(토리)도 그런 수많은 그저 그런 뮤지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 하겠지만 들어보면 뭔가 다른 따뜻함이 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현재 인디씬 에서 유행하는 개성 넘치며 신변잡기적인 가사라던가 웃기는 노래는 없다. 그냥 수수한 음악만 있을 뿐이다. 특별한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특별한 것이 없어 특별한 그런 음반이 아닐까 싶다. 토리의 음악은 핏대 세워가면 열창하는 락 음악도 아니고 세련된 음악은 더더욱 아니며 어쩌면 촌스런 한물간 구닥다리 음악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떠한가 '이런 음악이 하나쯤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