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된 이야기, 이야기가 된 노래 [음악단편집]
지난 2014 가을호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발매되는 컴필레이션 앨범 [음악단편집]이 2015 여름호로 다시 찾아왔다. 밴드 매리골드(Marigold)에서 주로 곡을 쓰고 키보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윤진효', 솔직 담백한 마음으로 우리의 청춘을 노래하는 '호호언니들',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랩을 하는 랩퍼 '무진(MUJIN)', 그리고 밴드 이상의날개에서 기타/보컬을 맡고 있는 '문정민'이 솔로로, 이렇게 총 4명의 뮤지션들이 이번 [음악단편집] 2015 여름호에 참여했다.
이번 [음악단편집] 2015 여름호에는 감미로운 발라드의 타이틀곡 "날 다시 사랑하게 하라 (Feat. 박영도)"를 비롯해 밝고 명랑한 느낌의 "잘알거든", 여름 주제의 위트 있는 랩이 담겨 있는 "COOL BOY", 미국 NYU에서의 미디어 퍼포먼스에 참여한 총 5막으로 구성된 엠비언트 곡 "Universe" 까지 각 뮤지션의 개성이 담긴 4곡의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작가들이 소설이나 시, 수필 등을 계절마다 한 권의 책에 모아 발간하듯, 음악도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으로 발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음악단편집]. 지난 해 10월에 발매된 2014 가을호를 시작으로, 이번 2015년 여름호로 이어진 [음악단편집]은 매 계절마다 문학의 계간지처럼 컴필레이션 앨범의 형식으로 발매된다고 한다. 지난 봄호에 비해 곡의 수는 조금 줄었지만 이번 2015 여름호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음악이 담겨 있을지 여유로이 들어 보면 좋을 듯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