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기타'의 새 싱글이자 '일월의 안개'의 첫 싱글이기도 한 [Deep blue]는 사람이라는 파도에 일렁이는 마음을 담은 곡들이다. 이 싱글의 시작은 2015년 가을, '일월의 안개'의 곡 'Deep blue'를 들은 ‘윤기타’가 싱글을 내자고 제안한 후, 동명의 곡을 작업해 2016년 겨울, 함께 싱글을 발매하게 되었다.
이들은 서로의 곡을 들려주며 편곡 방향에 대해 상의하다, 윤기타가 보컬로 있는 밴드 ‘숨의숲’의 멤버인 '류음'에게 ‘일월의 안개’ 후반 편곡을 부탁하게 되었다. 윤기타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계속 편곡을 맡기던 '류음'이 아닌 그가 프로듀싱 한 싱글 [Cold ground]를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마틸린 (Martilyn)'에게 편곡을 맡기면서 이들의 음악은 완성되었다.
'윤기타'와 '일월의 안개'가 추구하는 음악적인 성향은 다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있다. 전혀 다른 색을 지녔다기보다는 같은 계열의 색을 지녔다고 해야 할까? 아마 색으로 치면 두말할 것 없이 파란색일 것이다. ‘Deep Blue’에서 블루가 주는 우울함과 투명함이 공존하는 그들의 파랑은, 결국 사람이라는 파도에 일렁이는 짙은 바다 같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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