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드' [꽃씨]
텁텁한 일상에 자극제가 될 "입맛 돋는 음악"을 요리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플레이버드'는 영어단어 Flavored를 변용한 이름의 의미에 맞게 세련된 양념이 듬뿍 얹어져 있으면서도 맛깔나고 듣기 편한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3인조 밴드 '플레이버드'의 멤버인 '서종선'(26,기타), '박진영'(25,베이스), '오정웅'(23,키보드)은 서울대학교 재학 중 작곡동아리 사운드림에서 만났고,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오면서 ('이적', '브로콜리 너마저', '눈뜨고 코베인', '장기하와 얼굴들', '버벌진트', '빈지노' 등의) 이미 여러 걸출한 음악인들을 배출한 학내 밴드사회에 이름을 알려왔다. 재즈음악에 영향 받은 기타 '서종선'의 자유롭고 멜로딕한 감성과 해박한 프로듀싱 지식, 작곡 전공 수석 조기졸업의 이력에 빛나는 건반 '오정웅'의 이지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성향, 그리고 중간에서 균형 잡힌 연주와 의견조율로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 '박진영'의 역할이 모두 조화를 이룬 이 밴드가 앞으로 어떤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발전해나갈지 기대된다.
'플레이버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 [꽃씨]는 멤버 '서종선'이 갓 기타와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한 대학 초년생 시절 작곡 및 프로듀싱한 곡으로 다가오는 봄의 따뜻함에 대한 기대에 부푼 마음을 노래하는 발랄한 어쿠스틱 밴드곡이다. 객원보컬 '문혜린'의 목소리는 채 가시지 않은 겨울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꽃씨와 같이 밝고 힘찬 음색을 들려주고, 화려하고 멜로딕한 연주로 보컬을 뒷받침하는 작곡자 '서종선'의 통기타 반주가 특히 돋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