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구'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 OST]
201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작이자, 현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10월 6일 정오에 발매된다. 연극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 (부새롬 연출)는 '복도에서' (이양구 작가)와 '美성년으로 간다' (김슬기 작가)로 구성된 우리시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평단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초연에 이어, 2015년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의 재연에서는 밴드 '몽구스'의 리더 김준수(몬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작품의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밴드 '몽구스'와 솔로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김준수(몬구)의 첫 연극음악 작업이기도 한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의 사운드트랙은 총 8곡의 개성 넘치는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OST의 첫번째 트랙이자 '복도에서'와 '美성년으로 간다'의 전환곡이기도 한 "Black Swan"은 깨질 듯 예민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소녀의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배우들이 완벽하게 소화해 낸 덕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TNT 아이돌",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Pingpong Indian" 등은 작품의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美성년으로 간다'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김준수 음악감독은 수록곡 "몽유병"을 설명하면서 상실이 허무를 부르고 결국 그 허무로 인해 주인공이 어두운 환상으로 빠지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작품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갈등을 뛰어 넘어, 커튼콜에서는 장난끼 가득한 런웨이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새롭게 리믹스한 "Pingpong Indian (curtain call mix)"는 음악감독으로서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뮤지션 김준수(몬구)로서의 재기발랄함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넘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