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남녀' 여덟 번째 싱글 [말할 수 없는 비밀]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 사랑이 사랑으로 피어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것도 어찌할 수 없는 일. 사랑은 어찌할 수 없기에 꿈결 같고, 어찌할 수 없기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된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공기남녀'가 여덟 번째 싱글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돌아왔다. 지난 7월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떨려] 이후 7개월 만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말로는 다 못할 사랑에 대한 노래다. 꿈만 같았던, 숨 같았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부르는 노래다. 천천히 호흡하며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게 전하는 노랫말은 아픔을 최대한 절제하고 냉정함을 찾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느껴져서 더 아프다. 단 하나의 악기인 피아노의 덤덤한 선율은 보컬의 섬세한 감정에 스며들어서 더 깊다.
'더는 닿지 않아서 더는 안 될 걸 알아서 마지막으로 바라는 말 내게 하는 거짓말. 괜찮아, 괜찮아, 곧 나아질 거야. 괜찮을 거야.'
'괜찮아'라는 말은 아프다. 내가 나를 다독이는 혼잣말 '괜찮아'에는 꾹꾹 눌러 삼킨 서러움이 담겨있어 더더욱 아프다. 하지만, 아픔은 치유될 수 있기에... 괜찮다.
'공기남녀' 여덟 번째 싱글 [말할 수 없는 비밀]
- 작사: 미네 (공기남녀)
- 작곡: 곽태훈 (공기남녀)
- 편곡: 곽태훈, 키바, 황봉성
- 건반: 곽태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