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여름 장마가 계속되던 날 우산을 들고 인적 없는 동네를 걸어가며 빗줄기에 흠씬 젖어 가던 담벼락 그리고 젖어 버린 동네 그 빗소리 비의 내음… 장자의 호접몽에 나오는 얘기처럼 지금의 나는 어린 시절의 꿈 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다시 여름 비가 내리면 어린 시절 그 날의 모든 기억이 아프도록 생생해서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그때로 돌아가 어른이 된 꿈을 꿨다고 말할 것만 같다. 특별할 일도 없는 그 날. 지금껏 음악을 하게 만들어 준 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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