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후 오케스트레이션의 향연 - Holiday
Jia Peng Fang은 중국의 대표적 전통 악기인 얼후의 명인으로서 악기의 두 개의 줄을 이용하여 풍부한 선율을 만들어낸다. 단지 전통악기 연주자로 머물지 않고, 서양의 화성과의 결합을 통하여 세련되면서도 울림이 있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클래식 음악의 작법을 빌려 동양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단순하게 악기의 결합에만 머물지 않고 상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가장 조화로운 방법을 찾는 진정한 명인이다.
Jia Peng Fang은 중국에서 태어나 8살 때 얼후를 시작하였고, 일본 동경예술대학에서 공부를 거쳐 현재 일본에서 작곡과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카네기홀과 UN 본회의장에서 공연을 가져 [진정한 정신세계를 구현하는 음악]이란 찬사를 받았으며, 얼후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미국, 유럽, 아시아 각지로의 해외연주를 다니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중국음악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즉 탱고, 보사노바, 발라드 등 폭넓은 월드뮤직을 어우르는 음반을 발매함으로써 뉴에이지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앨범은 유명 오페라(푸치니의 투란도트),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음악(모던 타임즈 등)을 Jia Peng Fang이 재해석한 것이다. 클래식, 재즈, 샹송 특유의 느낌은 고스란히 살리되 중간중간 얼후 연주를 삽입함으로써 청자들이 보다 쉽게 얼후의 매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적한 휴일의 BGM으로, 기존의 전형적인 클래식 음악에 실증을 느끼는 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