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음악의 범주를 넓히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거문고 작품집 잇다
거문고로 음악과 삶을 잇는 김준영의 4色의 잇다
거문고로 음악과 삶을 잇는 거문고 연주가 김준영의 앨범, ‘김준영 거문고 작품집 [잇다]’가 5월 20일 발매된다. 이번 [잇다] 앨범은 김준영이 거문고를 통해 선보이는 작업의 결과물들이다. ‘음악과 사람’, ‘음악과 삶’을 잇는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거문고의 깊이를 담아 새로운 음악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그의 작업 중, 재즈가수 말로의 블루스 스캣을 바탕으로 한 ‘말로제 김준영류 거문고 반조’(2016)와 엘리엇(T. S. Eliot)의 시 「황무지(The Waste Land)」를 모티브로 만든 ‘수장(水葬)’(2016) 초연작품을 비롯하여 그 동안 그가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
‘전통음악에 내재된 본질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본질을 잇다’는 전통음악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꽃핀 훌륭한 작품들 속에서 ‘더불어 즐김’ 그리고 ‘도전과 개척정신’에서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한 작업들이다.
각 지역의 고유 음악을 잇고자한 ‘거리를 잇다’는 벨라루스의 대표적 민요와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통해서 실제 거리보다도 더 먼 마음의 거리를 거문고와 해금을 통해 좁혀보고자 한 작업이다.
‘현대를 사는 거문고 연주자는 공연을 통해 무엇을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에서 출발한 ‘현실을 잇다’는 개개인이 스스로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현실 앞에서 음악은, 음악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준영의 곡이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써 현대인의 삶에 가 닿기를 바란 작업들이다.
거문고와 연극적 재미를 결합시켜 두 장르의 ‘경계를 잇다‘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매우 원초적인 것이다. ‘이야기의 힘’을 통해 거문고의 매력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해 보고자 한다.
참여 연주자
가야금 / 임은정, 이지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대금 / 이명훈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피리 / 임규수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해금 / 사주현, 안혜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양금 / 전명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타악 / 이영섭 (영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김태정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