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Shin (토니신)' [Kiss In Jazz]
'토니신' 의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 정신의 결과물로써, 이 정규 5집은 정말 귀중한 앨범으로 남을 것이다. 무엇 하나 대중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 곡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전 곡을 정중한 보컬로 구성하여,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듣고 있었던 것 같은 친숙함 마저 든다. 정점을 찍은 그의 전성기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명반 시리즈의 인사라 하겠다.
1. "하얀비" 푹 젖은 보사노바 목소리, 그 애틋한 속삭임은 Jobim이 하고 싶었던 다른 이야기일 것 같다.
2. "비오는 거리 (Feat. 단비)" 풍부한 성량의 클래식한 창법과 스윙시대의 향수를 연상케 하는, 피처링 아티스트 '단비' 의 스켓 송에 모두 사랑에 빠져들 것 같은 타이틀곡.
3. "내겐 전부야 (Remastered Ver.)" 미디움 스윙 곡 중 또 이만한 노래가 있을까 하는 정도로 이 집중적인 사운드는 대중의 가슴에 새로운 각인을 남길 것 같다.
4. "달빛 (Remastered Ver.)" Full Moon Party에서 본 바닷가의 그녀. 달빛이 되어 나무가 되어 바람처럼 사랑이 맺어진 전설의 곡.
5. "고양이 카페 (Feat. 단비)" 피처링으로 참여한 '단비' 가 카페에 홀로 남은 짝사랑 고양이의 그리움을 담은, 동화 같은 가사 속에 안정적인 브라스 멜로디들이 편곡의 묘미를 전하고 있다.
6. "길목 재즈바" 화려한 160 템포 속 임프로바이저들의 솔로와 기가 막힌 보컬의 리듬감, 그것들의 조화가 이처럼 완성도를 높였다.
7. "Lily (Remastered Ver.)"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차마 부르지 못해 백합을 대신해 부르는 그 마음이 또한 사랑스런 팝 스윙의 명곡 "Lily".
8. "Hanna 2 (Remastered Ver.)" 큰 사랑을 받았던 '한나' 의 두 번째 이야기로서 '한나' 의 여행을 떠나기 전 아름다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9. "모퉁이 사랑" 삼바와 보사가 만나 정렬의 고백을 만들어 내었다. 색소폰과 대치하는 기타의 혼합, 그 모든 것들이 참 화려하다.
10. "보사 한나 (Feat. 단비) (Remastered Ver.)" 피처링 아티스트 '단비' 가 새롭게 해석해 놓은 아름다운 이야기. "한나2" 의 다른 버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