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택과 소울소스 [Heaven is Here / Song for Rico]
윈디시티 출신의 베이시스트 노선택은 2015년 5월 첫 번째 솔로앨범 [Low & Steady]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 그리고 평소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동료들과 의기투합하여 노선택과 소울소스(NST & the Soul Sauce)를 결성합니다. 노선택과 함께 윈디시티로 활동하던 이시문(기타)과 ‘와다다사운드’의 강택현(드럼), 레게 바이닐 스토어이자 레이블이며 극강의 셀렉타 크루를 이룬 '동양표준음향사'의 수장이자 '킹스턴 루디스카' 멤버인 오정석 (플루겔혼)과 동 레이블에서 프로듀서와 셀렉타를 맡고 있는 스마일리송 (퍼커션&멜로디카), 탁월한 감각으로 세션계의 뜨거운 활로 주목 받고 있는 김바이올린(바이올린),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레게를 맡고 있는 이종 민(키보드&트롬본) 마지막으로 재즈계의 뜨거운 감자 김오키(색소폰)와 함께 8인조 밴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앨범, [Heaven is Here / Song for Rico]는 지난 2015년 11월 홍대의 라이브 클럽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에서 원 테이크로 진행된 실황 녹취 음원입니다. 이는 단단한 한 덩어리 속의 조화로 움을 추구하는 70년대 자메이카의 이나디야드(Inna de Yard)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오랜 의견 조율 끝에 택한 접근 방식이며, 날로 차갑고 날카로워져 가는 현 레코딩 방식에 대한 안티테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앨범을 담을 매체를 고르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노선택과 소울소스는 카세트 테이프(Musicassette :MC)과 7인치 싱글 바이닐이라는 아날로그 매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eaven is Here / Song for Rico]는 총 7곡이 담겨 있습니다. 넘어진 그 자리를 딛고서야 다시 일어날 수 있듯, 다른 곳이 아닌 지금 우리가 사는 이 곳에서의 작은 실천들로 행복을 일구자고 노래하는 곡, Heaven is Here 와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결성될 즈음인 2015년에 타계한 자메이카 출신의 전설적인 트롬본 연주자 Rico Rodriguez 에게 헌정하는 곡 Song for Rico, 이 두 곡의 타이틀 이외에도 Low & Steady 수록 곡인 두만강과 Song for Rico의 라이브 버전. 카세트 테이프에는 레게 오르간 연주 기법을 정립한 아티스트 Jackie Mittoo의 클래식이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타이틀 두 곡(Heaven is Here / Song for Rico)은 덥와이즈(Dubwise)를 거친 버전 (Version : 버전이라는 단어와 뜻은 통하지만 여기선 덥와이징을 거친 B사이드 트랙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덥와이징이란 믹싱 콘솔을 악기처럼 쓰는, 엔지니어가 아티스트의 영역에 들어가는 경계에 있는 과정을 말하며, 기존에 있던 각 파트의 트랙을 비웠다가 채웠다가 하며 공간계 이팩팅으로 공간감을 극대화 하는 것을 말합니다. Heaven is Here는 스마일리 송, Song for Rico는 강택현이 맡았으며, 그 둘의 서로 다른 믹싱 스타일을 맛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2016년 3월 16일에 “동양표준음향사”를 통해 먼저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가 되며, 4월 6일에는 온라인 유통, 여름에는 7인치 바이닐로도 발매가 될 예정입니다. 유튜브에 먼저 공개된 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실력을 주목 받아 해외의 여러 레이블에서 선주문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앨범의 아트워크 역시 자메이칸 뮤직 씬에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멕시코의 그래픽 아티스트 CHema Skandal이 자진해서 아트워크를 맡아주는 등 많은 서포트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멤버] 노선택(베이스,보컬), 강택현(드럼), 김오키(색소폰), 스마일리 송(퍼커션, 멜로디카,보컬), 오정석(플루겔혼), 김바이올린(바이올린), 이종민(건반,트럼본), 이시문(기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