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베이스로 만나는 새로운 음악, '이채언루트 (Echae En Route)' 의 싱글 [Night Drive]
'강이채 (바이올린, 보컬) 와 '권오경' (베이스) 이 결성한 '이채언루트' 는 2015년 EP [Madeline]을 발표하며 음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팝 음악에서는 다소 낯선 악기인 바이올린과 베이스가 함께하는 2인 구성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강이채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와 두 악기가 빚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은 단번에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무대에서 공연을 계속하며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확장했던 이들의 모습에 미디어와 음악계도 주목했고, 2016년에는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부문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싱글 ‘Night Drive’는 차분한 구성으로 강이채의 목소리에 집중한 곡이다. 느린 템포 속에서 노래 전반에 반복되는 비트와 권오경의 묵직한 베이스는 강이채의 목소리가 만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강이채는 만돌린 연주를 더해 곡의 색채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Night Drive" 라는 곡명처럼 한밤중 끝나지 않는 도로를 계속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의 멜로디는 당분간 사람들의 귓가에 계속 맴돌 것이다. (글 / '김성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