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쥬한봉지 [사생활이 궁금해]
갑자기 한 사람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주칠 때 마다 자꾸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어느 날 그 사람에 대한 것들이 궁금해 진다. 처음에는 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정도의 궁금함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마주침의 빈도가 잦아질 수록 평소엔 뭘 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어디 사는지...그러다 보면 남들은 잘 모르는 사생활까지 궁금해 진다 그래도 이런 내 마음을 친구들에게 떠들고 싶지도 않다. 뭐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이 표현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 남자의 플픽은 하늘 사진. 미세먼지 가득한 뿌연 하늘에 내 마음도 뿌옇다. 하지만 희망을 잃진 않는다. 이렇게 졸졸 따라다니다 보면 언젠간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지운다" - 웹툰 '닥터 프로스트' 씨즌 2의 마지막 화에 삽입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곡이다. 만쥬한봉지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OST풍의 발라드이다. 원래 발매할 생각은 없었으나 닥터프로스트 독자들이 몹시 좋게 들어주신 듯 하여 이번 싱글에 두 번째 트랙으로 삽입되었다.
만쥬한봉지 소개 - 타고난 푼수끼로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주지만 노래를 할 때만은 쏘울 충만한 가창력을 보여주는 만쥬, 사나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고 섬세한 남자 최용수, 말이 없어 보이지만 김동률같은 목소리의 한준희 이렇게 세 명이 뭉쳐서 만든 어쿠스틱 소울 밴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