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식' Digital Single [그 집 앞]
괴물 래퍼에서 쇼미더머니 우승까지 새로움과 특별함으로 무장한 '베이식'의 새 노래 "그 집 앞"
'쇼미더머니 4'의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베이식'이 약 6개월여의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디지털 싱글 [그 집 앞]으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 [그 집 앞] 에는 "Dominant", "그 집 앞", "빈 집" 등 총 3곡이 수록 되어 있는데 수록된 곡들은 각 트랙별로 특별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끌림과 회귀에 대한 음악 코드가 테마인 "Dominant"를 시작으로 이별 후 옛 연인의 집 앞을 찾아간 남자의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테마로 한 "그 집 앞"과 "빈 집"이 연이어 나오는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세가지 테마를 가진 곡들은 베이식 특유의 리드미컬한 랩과 잘 어울려 마치 한 트랙을 듣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쇼미4'에서 '베이식'은 스타일을 넘나드는 유려한 래핑과 더불어 가슴을 울리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결국 최종 우승자로 선택 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 '베이식'은 함께 '쇼미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릴보이'와의 콜라보레이션과 허각의 노래에 피쳐링으로 참여 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 왔으며, [그 집 앞]을 시작으로 '베이식'만의 음악세계를 들려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곡 소개
1. "Dominant"
앨범의 인트로 곡인 "Dominant"는 사전적으로 '우세한', '지배적인', 혹은 '우성의'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형용사이다. 음악용어로서는 '지배적인 음'이라는 뜻으로 으뜸음(Tonic)으로 강하게 이끌리는 성질을 지닌, 이른바 '속음'을 의미한다. 공허한 피아노 반주에 관조적으로 읊조리는 '베이식'의 시심(詩心) 가득한 자전적 랩은 청자를 자연스레 2번 트랙으로 인도한다. 이어지는 타이틀곡 "그 집 앞"은 이 곡을 이끄는 '토닉'을, 이 곡은 토닉에 하릴없이 이끌리는 '도미넌트'를 은유한다. "Dominant"의 마지막 코드는 'Ab dominant7'으로, 실제로 Db 키로 연주되는 "그 집 앞"의 도미넌트 코드를 형성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껴두었던 예술적 기질을 맘껏 발휘하고자 하는 '베이식'의 시심을 넘은 사심(私心)까지 돋보이는 대목이다.
2. "그 집 앞 (Feat. 김진호 of SG워너비)"
"그 집 앞"은 'RBW'의 '김도훈', '임상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우', '전다운' 프로듀서와 '베이식' 본인까지 최고의 히트메이커들이 모여 심혈을 기울여 만든 본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따뜻한 신스 사운드와 로터리 기타가 뒤섞인 몽환적인 테마를 기반으로 도처에 다양하고 직관적인 힙합적 어레인지를 배치한 디테일한 편곡이 인상적이다. '나 아닌 누군가 널 알게 된대도, 널 좋아하게 될 거라고' 그녀와의 추억을 풀어내는 '베이식'의 랩은 미련에서 원망까지 넓은 감정선을 그리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거기에 더해진 '김진호'의 농익은 보컬은 과거의 이야기를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질 듯 끌어오는 묵직한 흡인력을 가진다. 작사에는 개성 넘치는 스토리메이커, '휘성'이 참여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3. "빈 집"
그 집 앞에서 '나 아닌 누군가 널 알게 된대도, 널 좋아하게 될 거라고'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하던 '베이식'의 감정은 어느 새 '나 아닌 누군가 널 알게 된대도, 후회하게 될 거라고' 추억을 부정하고 그 상대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선회했다. 슬랩백 딜레이로 과감하게 표현된 피아노 루프와 투박한 리듬 편곡은 원초적인 무의식 근저에 숨어있던 화자의 공격성을 끄집어내는 기폭제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비슷한 가사의 훅(hook)은 두 노래에서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같은 사건이 개인의 영역 안에서도 얼마나 수시로 변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떻게 공격성을 띄게 되는지 엿볼 수 있게 하는 참신한 앨범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인상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