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너머 사라진 듯 기억의 조각 찾으려고 어느새 흩어져버렸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오로라스팅'과 '멧'의 격월 싱글 프로젝트 2016년 3번째 single [낡은 치마]
누구에게나 그리움이 가득한 대상이 있다. 작곡가 '멧'은 "누구인지 대상을 정하지 않았지만, 이 곡을 듣는 이들은 저마다의 그리운 대상을 설정하고 들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 그리움의 대상은 어느새 낡아졌고 한이 서려 있고 도망치고 어느새 사라진다. 그 기억의 조각을 찾으려고 노력해도 찾을 수 없을 시기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곡의 주인공인 '나'도 그만 그 그리움의 대상을 떠나보내기로 한다. 이별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움을 다룬 내용과는 상반되게 경쾌하고 신나는 기타 연주에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달해나가는 '오로라스팅'과 '멧'의 음색이 인상적이다.
- [낡은 치마]는 밴드 '멧'의 정규 1집 수록곡으로 '오로라스팅'과 '멧'의 듀오로 재해석되었다. '오로라스팅'과 '멧'은 2015년부터 격월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6년의 컨셉은 이미 발표한 각자의 밴드 곡을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