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타이틀곡 "봉춤을 추네" 2nd 싱글 발표
지난해 인디 씬에 독특한 세 명의 청년, 밴드 '잔나비' 의 등장은 이름만큼이나 신선했다. 밴드 '잔나비'. 1992년 생으로 갓 20대에 들어선 청년 셋이 지은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이름, 그게 딱 밴드 '잔나비'였다. 잔나비, 원숭이가 가지고 있는 그 느낌처럼 분당 동네 친구 정훈(보컬), 도형(기타), 영현(피아노) 세 사람은 신나고 즐거우며 솔직한 청춘들이다.
'잔나비' 밴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슈퍼스타K5다. '잔나비' 밴드는 자신들이 어떤 밴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택했다. 하지만 세 사람 중 정훈만 플랜비에 속해 본선에 진출했고 TOP7에 올랐다. 다른 두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세 명의 청춘, 밴드 '잔나비'가 2014년 여름의 마지막을 불태울 2nd 싱글 '봉춤을 추네‘를 들고 찾아왔다.
타이틀곡 "봉춤을 추네" 와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라는 두곡을 담은 밴드 '잔나비'의 2nd 싱글 [봉춤을 추네] 는 지난 4월, 첫 데뷔 싱글 '로켓트'로 가요계에 자신들의 명확한 색을 칠한 '잔나비'다운 독특한 제목과 긴 제목만큼이나 신선한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첫 번째 트랙 "봉춤을 추네"는 외로움에 시달리다 하룻밤 사랑을 찾아 클럽을 찾아가는 20대의 모습을 오히려 고전적인 어투의 가사로 표현한 셔플 리듬의 유려한 흐름이 돋보이는 곡이다. 기타와 건반의 통일된 리프와 곡 중간에 들어있는 R&B적인 요소들에서 첫 싱글 [로켓트] 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보컬 '정훈'의 소울풀한 보이스 칼라를 제대로 담아 다이내믹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
히 후렴부에서 투박하게 강조된 브라스의 톤과 봉~춤을 추네라고 외치는 부분은 곡 전체 사운드가 갖는 세련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고전시가에나 나올 법한 가사로 상반되는 조화를 이끌어 밴드 '잔나비'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살렸다는 평가다.
두번째 트랙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는 긴 제목 그대로 이별을 앓는 남자의 심정 변화를 셔플 리듬으로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사의 진행에 따른 분위기의 반전이 이 곡의 주된 포인트로 브릿지 부분 감정이 고조됨에 따른 보컬의 극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또한 멤버 도형의 이른바 뽕끼넘치는 리프와 건반의 리듬을 돋보이게 하는 조화와 센스 넘치는 편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리듬을 타지 않고는 버티지 못하게 만든다. 벌스(Verse) 부분은 전통트롯의 감정을, 후렴부는 셔플리듬으로의 급전환을 모색해 팝의 느낌을 담아내 역시나 다이내믹한 보컬이 곡의 맛을 살렸다.
한편 밴드 '잔나비' 는 이미 다수의 버스킹 공연과 홍대 클럽 공연을 펼쳐오며 실력을 검증받았으며 2014 펜타슈퍼루키에 선정되는 등 이미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밴드 잔나비는 지난 4월 28일 첫 싱글 [로켓트] 를 발매해 인디 음악계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 유쾌한 '잔나비' 들과 흥겨운 봉춤을 출 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