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ker', 'Max 500', '747'등 스웨덴 록의 자존심! 2016년 스웨덴 음악 명예의 전당 '켄트' Kent 26년간의 대담한 음악여정을 축약해낸 베스트 앨범 ‘Best of’
히트곡 ‘Sverige’, ‘747’, ‘Egoist’, ‘Dom Andra’ 그리고 미 발표 음원 4곡까지 2CD / 총 24곡 수록
켄트의 지난 26년간의 위대한 족적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이다. 거기에 무려 4곡의 신곡 또한 수록되어 있다. 서늘한 분위기의 미드 템포를 유지하는 'Terapi (Therapy)', 한없이 맑은 북유럽 하늘을 연상케 하는 피아노와 박수소리가 상승곡선을 그려나가는 'Nostromo', 그리고 감각적인 비트 사이로 차갑게 내뱉는 'Om Du Visste Vad Du Ville'에는 작별을 고하는 밴드 치고는 여전히 진행형의 생생함 같은 것이 감지되곤 한다. 여성 보컬과 함께 전개되는 'Silver'로 특유의 스산한 무드를 유지해낸 채 자신들의 색깔을 확고히 하면서 스스로의 활동을 정리하려 한다.
40대 중반을 살아가는 이 스웨덴 뮤지션들은 26년에 걸친 대장정을 과감히 매듭지어냈다. 2016년 2월, 그러니까 해체를 발표하기 직전 이들은 스웨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면서 그 음악적 공을 인정받기도 했하였다. 언젠가 세월이 흘러 다시금 켄트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을 보고 싶기도 하지만 훗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결성 이후 20여 년에 걸쳐 북유럽 록 음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이들은 분명하게 마지막임을 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유럽을 떠올릴 때면 우리들의 머리 속에는 은연중에 이 음악들이 남겨지게 될 것이다. 밴드만큼이나 아름답고 스산한 여운을 주는, 사려깊고 정중한 고별인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