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광고음악 작곡, 음악치료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는 멀티아티스트, ‘몬구’의 두번째 솔로 앨범, 발매! ‘ 올 가을 최고의 위로송, ‚SOULMATE (소울메이트)‛ 수록!!
1. SOULMATE 결이 맞는 사람을 찾기 너무 힘들어요. 결국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며 체념하는 순갂이 늘어난 가죠. 어쩌면 진실한 친구는 성별, 나이, 국적, 언어에 상관없이 말하지 않아도 결이 맞고 편한 사람 아닐까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하레키노카”. 하와이말로 '육체는 말과 생각의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뜻이죠. 이 곡을 맊들고 작은 다짐을 하나 했어요. 나이가 들며 몸은 닫히겠지만 마음만은 소울메이트를 위해 열어두어야겠다고. 이 곡을 포함해 앨범 모든 곡은 원테이크 연주로 녹음되었어요. 우리 밴드 (몬구, 왕준, 보성)는 결이 통하는 단순한 연주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DON’T STOP THE MUSIC 어릴 때부터 어른들에게 궁금한 게 있었어요. 자꾸 어른들은 어른처럼 행동 하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이 들면 뭣 좀 좋아질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일 투성이네요. 하하. 그래도 음악을 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재미없이 나이 들고 싶지 않다면 그 춤을 그 음악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
3. 이별의 향기 무심코 연 서랍에서 옛 추억을 고스란히 마주한다면... 거기에 선물 받은 향수까지... 깊은 추억의 블랙홀로 빠져들죠. 그 블랙홀에는 이미 지난 연애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사처럼 “다른 사람, 다른 색깔, 하지만 결국 같은 이별 향기가 뒤섞이고 있네”의 상황이죠. 가끔 지난 흔적을 열어보는 건 왠지 심심한 나를 꼬집어보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SUMMER MAGIC 예고 없는 소나기가 저에겐 즉흥연주로 들려요. 제 음악은 여름에 가깝다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하는데, 이 곡은 여름의 여러 표정 중 소나기가 떠오르는 곡입니다. 소나기는 저를 순식간에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 놓아요. 여름이 가기 전에 소나기를 다시 한번 마주하고 싶네요.
5. 너는 내가 꾸는 마지막 꿈 이제는 뮤지션의 꿈을 접은 제 친구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흔히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정말 소중한 건 아직도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 추억, 사실, 대화… 저는 지금도 줄곧 그 친구들의 음악을 듣습니다. 언젠가 이 앨범도 추억의 음악이 되겠지만, 그때도 여전히 누군가의 심장을 미소 짖게 하기를 바래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