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월드클라스 밴드의 위용 '칵스(THE KOXX)', 폭주를 예고하는 컴백의 신호탄 [Trojan Horse]
2010년, 첫 미니앨범 [ENTER] 발표와 함께 시작한 '칵스(THE KOXX)' 의 활약은 놀라웠다.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2011년 1집 [Access OK], 2012년 미니앨범 [Bon Voyage] 를 통해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었고, 여러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에서 압도하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놀라운 행보를 계속해왔다. 2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렸던 이들은 2012년 12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휴식을 갖기로 결정하고 잠시 활동을 중지했다.
'칵스' 의 휴식 기간 동안 '박선빈' 은 '라이프 앤 타임(Life And Time)' 으로, '이수륜' 은 솔로 프로젝트와 '오마쥬(Hommage)' 로, 'Shaun' 은 여러 아티스트의 작, 편곡자 및 DJ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음악적 자양분을 축적했고, 다양한 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확장된 이들의 음악은 새로운 '칵스' 를 천명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2015년 여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과 후지록페스티벌을 통한 화려한 컴백과 함께 새로운 '칵스' 의 질주를 알리는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 "Trojan Horse" 는 '칵스' 본연의 와일드함과 성숙함이 절묘하게 녹아든 곡으로, 화려한 구성과 공격적인 음으로 가득 차있다. 강렬한 인트로와 보다 감정적으로 노래하는 '이현송' 의 보컬이 흥미롭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 속에 스며들어가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와도 같이,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불안함을 노래하는 가사는 보다 성숙해진 그들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후반으로 갈 수록 치밀하고 강렬해지는 연주는 곧 발표하게 될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겹겹이 쌓여있는 음의 레이어는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 의 '테드 젠슨(Ted Jensen)' 을 거쳐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