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프로듀싱 군단과 이사벨의 감성적 보이스로 완성한 최고의 명작. [I Remember Me (나는 나를 기억한다)] 세계적 작가 파멜라 쉐인 (Pamela Sheyne) 작사 작곡과 에미상 2차례 수상 경력의 마이클 왈렌 (Michael Whalen) 프로듀싱의 곡으로 당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염두에 두고 썼던곡. 그러나 파멜라 쉐인이 우연히 만난 이사벨의 천상의 음색에 매료돼 곡의 주인공을 이사벨로 바꾸어버렸다. "I Remember Me"는 영시를 읊듯 나지막하고 담담하게 부르는 이사벨의 감성적 보컬이 인상적이다. 갈수록 악해져가는 세상속에서 어느덧 잊어버린 소녀시절을 회상하며 현실을 한탄하는 노랫말이 이사벨의 흐느끼듯 절규하는 음성으로 듣는이의 심금을 울린다.
이곡은 또한 최근 충격의 종군위안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곡으로 일파만파를 예고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기획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한 종군위안부 피해자 기획전'지지않는 꽃'중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최고의 화제작. 위안부 사태를 최초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했다.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 어린 소녀가 죽음보다 더한 수모를 당한뒤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소외된 삶속에 과거의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탄식하는 실제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가 16분간 펼쳐진다. 그런데 이사벨의 "I Remember Me"는 애니메이션의 중반부터 흐르기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그 감동을 백배 증폭시키고 있다. 전시회의 현지 관람객들은 애니메이션의 동영상에 충격을 받고, 이어 주제곡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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