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망또' [백마 탄 왕자님]
"아이의 꿈" : 7살 무렵, 난 엄마와 아빠에게 큰 폭탄선언을 해버렸다. '엄마 아빠 나는 커서 백마 탄 왕자님과 결혼할 거야'. 아마 여자라면 어릴 때 한 번쯤 꿈꿔보지 않았을 까.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엄마가 되고 싶었다. 동화에서 봤던 백마 탄 왕자님과 함께 멋진 집에서 사는 꿈, 언제쯤 이뤄질까...?
"코끼리 아저씨" : 옛날 옛날에 사랑이란 감정에 서툰 한 소녀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소녀 옆엔 듬직한 코끼리 아저씨가 있었지요. 소녀가 보기에 코끼리 아저씨의 긴 코는 저 높이 걸려있는 왕자님의 마음도 따다 줄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소녀는 코끼리 아저씨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하네요. 아저씨 코 좀 빌려주세요. 우리 아빠는 어릴적부터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셨어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내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 이 곡은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내게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듬직한 우리 아빠의 모습을 커다랗고 긴 코를 가진 코끼리에 빗대어 재밌게 표현한 곡이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