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솔로들을 위로하는, 광대 '분리수거' 의 3집 [분리수거의 세 번째 소통] 발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 솔로들의 외로움이 커져가는 요즘, 홍대 버스킹을 대표하는 '분리수거' 의 3번째 디지털 싱글이 발매됐다. 추운 겨울이지만 아직도 홍대입구역 9번 출구를 나서면 젊은 청년들의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문화가 요동치는 그곳에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모여 있다면 그곳은 아마 '분리수거' 의 공연장소일 것이다.. 흡사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이들의 공연은 더 이상 데이트할 곳이 없는 커플들과, 할 거 없는 솔로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 그들이 2014년을 한 달 앞두고 3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밤에] 를 발매하며 당찬 각오를 내걸고 있다. 오늘밤에를 듣고 많이 연습하셔서 꼭 짝사랑 하는 이에게 불러주세요 그럼 올크리스마에는...(보컬 카카오: 김석현) 인터뷰 중에도 코믹함을 잊지 않던 멤버들은 오늘밤에를 듣게 될 솔로들에게 올 크리스마스에는 외롭게 보내지 말라는 말 과함께 이 노래가 멋진 프러포즈 곡이 될 거라고 자부했다.
실제로 "오늘밤에" 는 '분리수거' 의 유쾌한 분위기가 잘 녹아있는 곡으로 솔로들의 외로움과 그들이 갖는 커플에 대한 간절함이 코믹한 가사로 잘 그려진 노래이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과 경쾌한 멜로디, 애절하다면 애절한 가사가 충분히 외로운 솔로들을 대표할거라 예상된다. 또한 이번앨범은 활발한 음악활동과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를 함께하고 있는 '원써겐' 이 다시 한 번 편곡을 잡아 그들의 음악에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 저희 뮤직비디오는 6시 이후에 보시면 안돼요(드럼 버로우: 최현석) 오후 10시가 넘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본인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내내 허기진 배를 움켜져야했다. "오늘밤에" 뮤직비디오는 남자 다섯 명이 여자 친구가 생기면 함께 해볼 것들 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명소와 맛집을 셀카봉 으로 촬영하며 돌아다닌다는 내용이다. 주제에 걸맞게 첫 장면부터 먹기 시작한 이들은 5분이란 시간동안 꽤 많은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재밌는 건 뮤직비디오가 끝날 때쯤 심한 배고픔이 느껴지는 동시에 '분리수거' 라는 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마치 하루 동안의 데이트를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처럼 노래부터 뮤직비디오 까지 이들이 갖는 매력은 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소통이란 단어와 밀접하게 관련되있는거 같다. 앨범으로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현실적인 가사와 그들이 갖는 가벼우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만들고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이렇듯 뮤지션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분리수거" 이들의 에너지가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세상과 얼어버린 사람들을 마음을 녹일 수이는 음악이란 장르의 새로운 무기가 됐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