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정규 6집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흔하게 쏟아지는 음반 하나의 제목이라기엔 그냥 읽어 내릴 수 없는 질문.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오랜 시간을 담고 돌아온 김인식 목사의 6번째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 곡이 들려주는 메시지처럼 진하고 무겁게 가슴을 흔든다 -Prologue-
‘야곱의 축복’과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로 교회를 깨우고 성도들의 심령을 울렸던 찬양사역자 김인식 목사가 돌아왔다. ‘동방의 예루살렘’, ‘고요한 아침의 나라’ 등 오랜 시간 한국 교회를 수식하던 미사여구가 사라지고, 세상에 차마 내놓지 못할 부끄러움들이 들켜버린 이 시대. 진짜 그리스도인을 잃어버린 교회의 아픔을, 김인식 목사는 짙은 호소력으로 노래했다.
“죄와 벗 삼아 살면서 회개의 신앙을 잃고내 중심적인 삶을 살아 하나님과 멀어진 내가 어찌 진짜 그리스도인이라 하겠나? (중략)
주님의 은혜 모르고 내 욕심대로 살았네. 주님 나를 용서하소서. 내 안에 내가 죽고 오직 예수로 사는 삶, 그가 진짜 그리스도인이라.”
- 타이틀 곡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중에서 그리고 꼭 하나님의 음성처럼 한 가지 질문이 우리에게 남는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2016년 가을, 김인식 목사가 새롭게 선보인 9곡의 찬양에는 음악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목사요, 예배자로 서 있는 그가 녹여낸 순도 높은 복음이 담겨 있다. ‘나는 아이라’, ‘향유’ 등의 곡이 주님 품에 안긴 아이처럼, 향유 옥합을 깨뜨리며 울던 한 여인처럼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일깨우면서도‘사나 죽으나’, ‘주님께 영광’, ‘나의 능력 예수’ 등의 곡을 통해 우리 자신과 교회가 품어야 할 소망의 결국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선포한다. 또한 모든 곡들이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어 음반의 속지에서는 각각의 곡에 해당하는 성구와 주제어를 포함한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음반은 음악적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탄탄함을 자랑한다. 번안곡인 ‘주님께 영광(Andres Spyker 사/곡)’과 ‘예정된 시간(이기인 사/곡)’을 제외하고 전 곡을 김인식 목사가 작사 작곡했으며, 나는 가수다 3, 불후의 명곡, K-POP STAR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명랑한 운동부’를 비롯하여 이병호, 이화, 최수지 등이 편곡으로 새 옷을 입혔다. 무엇보다 10인조 이상의 구성으로 채워진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이번 음반의 백미다.
‘우리의 능력은 오직 예수뿐입니다. 그 이름을 가질 때 우리는 승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찬양하는 김인식 목사의 따뜻한 음성이 이 가을, 엎드러져 있던 성도와 교회를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깨우는 힘으로 우리를 두드리고 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행전 11:25~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