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레인 보컬 출신 싱어송라이터 안승준(JOON)의 첫 솔로 EP 앨범 (COMMON PRACTICE)는 안승준이 2014년 이후 꾸준히 솔로로 발표한 노래들과 신곡들을 포함해 완성한 작품이다. 안승준이 생각하는 가장 평범한 예술, ‘죽음을 생각하고 하나씩 세상에 남기는 것들’을 음악으로 차곡차곡 담았다.
안승준의 첫 EP 앨범 에 수록된 5곡은 모두 죽음과 존재의 소멸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안승준은 깊은 사유가 담긴 철학적 주제를 일상적인 언어에 섬세하게 담아내 색다른 공감을 전한다. 특히 안승준 만의 개성 강한 보이스, 미니멀 하지만 드라마틱한 편곡으로 완성된 사운드는 기존 대중음악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곡 소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로 착각하는 것에 대한 노래다. 그 착각은 누군가의 오만함이 시작되는 순간이고 대부분의 사회적 갈등이 시작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꿈이 꿈을 꾸었다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꿈이라는 소재로 표현한 곡이다. 작법과 창법에서 안승준이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로 깊은 피아노 소리와 클라이맥스에 풍성하게 쌓은 콰이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안승준의 보이스가 먹먹한 울림을 주는 노래다.
This is nothing
존재의 소멸이라는 주제를 다룬 곡으로 무거운 노랫말을 담고 있지만 단순히 허무로서의 소멸을 넘어 본질에 대한 그의 직관과 통찰,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몽환적인 사운드를 뚫고 터져 나오는 안승준의 선명한 보이스가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We will see someday
생과 사의 순환, 인연(因緣)의 필연성과 그리움에 대한 노래로 깊은 사유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곡이다. 차분한 건반 리프와 안승준의 담백하고 청명한 보이스가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이어지는 곡으로 첼로와 트럼펫으로 전개되는 미니멀 하고 서정적인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My last song
안승준이 솔로 뮤지션으로 처음 발표한 곡으로 ‘죽기직전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노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완성한 노래다.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해 쓴 곡으로 밝고 편안한 사운드와 안승준이 가진 미성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