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우린 함께 걸어가야 해]
* 우린 함께 걸어가야 해
아내와 처음 가는 곳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서로 관심사가 달라서 다른 것들을 구경하다 보니, 자꾸 서로를 놓치게 되더군요. 아내 손을 잡았더니, 아내는 어색해하더군요.
아내 : 왜?
나 : 길 잃지 않게...
아내 : 어디로 가는지 알아?
나 : 몰라.... 그래도 함께 다니자....
노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우린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요. 올드한 사운드로 만들었습니다. 더러는 건전가요 혹은 홍보용 노래 같다고 하더군요. 어찌되었든 좋습니다. 노래의 도입부는 '동물원' 5집에 있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어"의 가사를 도용해왔습니다. 그 주인공이 나이가 들어서 하는 이야기죠.
* 특별한 하루
전혀 특별하지 않은 아주 보통의 일상을 스케치 했습니다. 그 하루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죠. 이런 하루들이 늘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반주는 '더 버즈'가 해주었습니다. 편곡은 '더 버즈'의 리더 '김정렬'이 있는데, 매우 흡족하게 해주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