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포크 밴드 '바드'가 12월 9일 싱글 [길을 잃은 사람]을 발매했다. 2012년 정규 2집 발매 및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 이후 4년 만의 앨범이다. 이번 싱글 앨범은 가슴 아픈 현재의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고 기억하고자 하는 모습이 담긴 담담한 멜로디와 절제 있는 가삿말이 특징이다. 음악 그 자체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공존하고자 하는 바드만의 색깔에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 앨범의 "길을 잃은 사람"이라는 노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거리와 광장에 나오게 된 시민들을 문제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결국 그들을 갈 곳을 잃은 이들로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또한 "길을 읽은 사람"의 뮤직비디오는 세월호와 쌍용자동차, 평택 미군기지의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태준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촌구석'의 장면들로 제작하였으며, 잊혀져서는 안될 세상의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전달함으로써 "길을 잃은 사람" 노래를 보다 대중과 깊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드'의 멤버는 '넬', '박정현' 등의 콘서트 세션을 비롯해 뮤지컬 출연, 영화&드라마 음악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루빈'과 '궁' '꽃보다남자'와 같은 TV드라마 OST에서부터 유네스코의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혜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리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밴드이다. '바드'는 이번 12월 14일 [길을 잃은 사람] 싱글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바드'의 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3집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 및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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