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속 화자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의식과 의지에 비례하는 수 많은 물음과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수 많은 지표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게 된다. 밴드는 다소 그 ‘불명료’한 미래와 현재를, 끝을 모르는 극강의 헤비함과 처절할 정도로 감수성 어린 사운드로 본 앨범에서 표현하였다. 본 앨범에서 청자들은 처음으로 음반 작업을 하게 된, 결성 된 지 이제 1년도 채 안 된 밴드가 가지는 아이덴티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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