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CHANGMO)' [돈 벌 시간 2]
모든 곡의 작편곡과 믹싱, 마스터링을 홀로 맡아 공개한 4번째 오피셜 믹스테잎 [M O T O W N]이 나온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6년 7월 다시 한번 홀로 모든 과정을 맡아 제작한 창모의 데뷔 후 첫 EP '돈 벌 시간 2'가 발매되었다.
[돈 벌 시간 2]는 2013년 공개 후 좋은 반응을 일으켜 그가 힙합씬에 안착하게 만든 믹스테잎 [돈 벌 시 간]의 후속작이다. (여전히 돈 벌 시 간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덕소리'라는 작은 마을 속에서 그의 라이프스타일과 패기, 욕망들을 다뤘던 작품이 전작이라면 신작 [돈 벌 시간 2]는 꿈을 위해 덕소를 나와 서울에서의 삶을 보내는 그의 고뇌, 아픔, 극복을 담은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창모가 작편곡을 맡은 모든 트랙들에서 그의 음악이 비약적으로 성장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EP에서 '창모'는 웅장한 사운드를 가미한 1번 트랙 "돈이 하게했어" 부터 최근 "미래"를 발매해 상승세를 탄 유명래퍼 'Don Mills'가 참여한 "사나이 (Sanai)",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어'란 가사 그대로 클래식 음악을 첨가한 4번 트랙 "Maestro", 최근 전세계에서 핫한 트렌드의 장르로 대변되는 Ratchet에 발라드를 위시한 한국 대중가요를 버무린 5번 트랙 "아름다워" 등 트렌드를 따르는 음악이 아닌, 트렌드에 발을 맞춘 새로운 음악을 제시한다.
'창모'가 데뷔한지 3년이 지났다.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써, 언더그라운드 래퍼로써 홀로 모든걸 감내하고 해내는 그가 힘들고 긴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을 통해 상당히 성장했고 드디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EP를 발매했다. 하지만 그는 덤덤하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Artwork by Nijoseel, Garam Le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