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불꽃심장'이 일러스트레이터 김제로스(이의곤) 과 그 동안 함께한 작품들로 꾸며진 앨범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그와 함께한 세월과 추억을 담은 이번 앨범은 총 16곡으로 김제로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성과 프렉탈의 강열함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이 함께한다. 곡이 많고 다양하지만 왠지 모르게 전반적으로는 약간 아련하고 슬픈듯한 느낌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두 아티스트의 감성코드가 아련함과 슬픔이 베이스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타이틀곡인 1번 트랙은 그 동안 불꽃심장이 그 동안 김제로스와의 인연을 생각하며 기념 곡으로 만들게 되었다. 사실 대단히 화려한 곡을 만들고 싶었으니 두 사람의 인연은 화려하기 보다 잔잔하고 소중한 느낌이라 타이틀곡으로 임팩트가 부족할 수는 있지만 잔잔하고 아련한 느낌의 곡이 이번 앨범을 대표하게 되었다.
김제로스는 처음 불꽃심장의 "연분홍 ~아련한 모든 것들~"을 듣고 다른 곡들도 함께 듣게 되던 중 곡의 감상평을 그림으로 혹은 프렉탈로 남기게 되었고 이 작품 속에서 불꽃심장이 영감을 얻어 새로운 곡들을 만들게 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받으며 좋은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고 정규 3집의 디자인과 정규 4집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불꽃심장의 작품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제로스와 불꽃심장의 손이 함께 하는 것으로 두 아티스트의 소중한 인연을 기념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