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시절’ 드라마 O.S.T
1970년대 춘천의 작은 시장을 무대로 4남매의 갈등과 사랑, 가족과의 화해, 시대와의 화해를 그리고 있는 아침 드라마 ‘아름다운 시절’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현재 KBS 1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TV 소설 아름다운 시절은 1970년대 춘천의 작은 시장을 무대로 평범한 인간 군상들이 가지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그 시절의 애잔한 추억들을 잔잔한 영상미 속에 담아낸 드라마이다. 생과 사를 오갔던 6.25 민족동란의 험난했던 피난길, 그리고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그 시절 재래시장의 정겨운 풍경들이 완벽하게 재현되며 마치 그 시절로 돌아온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한다.
드라마 ‘아름다운 시절’ 의 음악들은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스케일의 연주, 음악감독 강동윤의 감성적인 멜로디라인, 그리고 거칠고 투박함 속에 꾸밈없이 진솔한 가수 이태종의 보컬이 얹어진 두 곡의 노래 ‘바람의 추억’, ‘그날이 올까봐’가 현재 드라마를 통해 성인 가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유감없이 전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메인 테마송으로 사용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틀곡 ‘바람의 추억’은 라틴 계열의 리듬과 아프리카 리듬을 접목시킨 아프로큐반 (Afro-Cuban) 스타일의 곡으로, 국내 성인가요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퓨전스타일의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성인가요로서는 파격적으로 현지에서 녹음한 체코 프라하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가세되었고, 강수호, 이성렬, 이태훈, 김현아 등 국내 특급 세션맨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주, 그리고 30시간에 걸친 기나긴 녹음을 통해 기성 성인가요의 수준에서 진일보한 완성도와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방랑가객 이태종이 보여주는 거친 숨결의 보이스, 그리고 강렬한 감성은 아프로큐반 리듬과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앙상블을 보여준다! 유로풍의 낭만적인 선율, 라틴 리듬 특유의 열정적인 그루브, 토속적인 서정이 퓨전을 이루는 역작!
반면, 타이틀곡과 더불어 선보이고 있는 팝 발라드곡 ‘그날이 올까봐’는 전형적인 한국형 팝 발라드곡이다. 슬픈 마이너코드의 선율, 그리고 다시 만날 연인을 그리는, 가슴을 후비듯 강렬하고 슬픈 이태종의 보이스는 어떤 가수도 흉내내기 힘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두 곡 모두, 지난해 최고의 발라드곡으로 꼽히는 ‘사랑아’(드라마 '내남자의 여자' 삽입곡)의 작사/작곡/편곡자인 '베짱이', '개미', 문규혁씨 등 젊은 감성의 신세대 작품자들이 빚어낸 역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