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어디에서 부터 오는 것인가
음악은 오래 전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존재해왔습니다.
늘 우리주변에 어떠한 소리의 형태로든 공기처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시작은 인간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옆에 있는 어떤 물건을 두드리며 소리를 내거나. 교회에서 사용할 미사곡을 작곡하거나 또는 아티스트가 연주하면서 순간적으로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한얼의 피아노 솔로 음반은 모두 즉흥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난 1집의 트리오 녹음과정을 함께 하며 마지막으로 녹음된 피아노 솔로의 즉흥곡을 듣고 다음 음반은 전곡이 즉흥으로 이루어진 피아노 솔로 음반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이한얼의 음악은 현대 재즈의 범위 안에 존재하지만 그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클래식 음악의 감성이 곳곳에 느껴짐을 이 음악을 통해서 청자들은 경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르네상스에서 고전에 이르는 시기까지 클래식 음악에서도 이러한 연주자의 자유로운 즉흥성은 늘 음악과 함께 해왔으며 후에 이것이 기록으로 남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이 음악에서 아티스트의 정신세계의 집중과 몰입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음악과 함께 긴 여정을 함께 한 아티스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신의 음악을 최대치로 표현하는데 집중합니다.
이한얼이라는 피아니스트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그가 가지고 있는 피아노의 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라는 가능성이 큰 악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의 개성을 피아노의 음색으로 그대로 표현해냅니다.
지극히 섬세한 터치와 페달링을 통해서 투명하고 아름다운 피아노의 소리를 만들어 내며 아름다운 음색 역시 그의 음악 중에 일부분입니다.
단지 악보로만 기록이 되는 부분만 음악의 전부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잔향이 아주 길고 풍부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안에서 되돌아오는 피아노의 소리를 섬세하게 들으면서 공간과 피아노에 맞추어 녹음된 그의 연주는 단두개의 Dpa 4011A 단일지향성 마이크를 통해 녹음이 되었습니다.
음향적으로 이퀄라이저나 리버브등의 효과는 전혀 사용이 되지 않았으며 피아노의 투명한 직접음과 공간안에 풍부한 반사음이 이상적으로 존재하는 그 경계에 마이크를 두어 음반에 담았습니다.
피아노 : 이한얼
Balance Engineer
최정훈 Jung-Hoon Choi
Recording Engineer
안혜람 Hyeram Ahn
임강우 Kang Woo Lim
Recorded & Mastered At Audioguy Studio In Seoul, South Korea (20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