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앨범 [뮤지션클럽 Vol.1 함께]가 음악하는 선후배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앨범은 음악활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기회가 많지 않아 알려지지 못했던 실력파 언더그라운드가수들이 강변가요제 대상곡 "그대 먼곳에"로 알려진 마음과마음(임석범,채유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임 '뮤지션 클럽'에서 14명의 가수들이 뜻을모아 직접 작,편곡 연주해서 만든 앨범으로 "함께"라는 합창곡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한곡 한곡 담아 총 15트랙의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함께"는 얼마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위안부를 위한 노래를 발표한 남궁옥분 앨범에 들어있는 합창곡으로 남궁옥분과 이문세 김범룡 최성수 최백호 등등 많은 선배가수들이 멋진 하모니를 만들었던 남궁옥분의 앨범 수록곡이라는게 특이하다. 남궁옥분은 언론을 통해 앨범에 노래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 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마침 마음과마음(임석범,채유정)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하던 중 뮤지션 클럽 멤버들이 평소 후배들을 챙겨주고 교류를 해주던 남궁옥분의 뜻을 이어 받아 후배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함께"를 부르길 원했고 남궁옥분 역시 적극 후원해 같은 반주에 후배들의 목소리를 다시 입혔다. 또한 남궁옥분은 후배들 녹음에 직접 참여 나레이션과 노래도 함께 불렀고, 이 뜻을 알게 된 선배가수 김세환, 김범룡, 마음과마음 또한 목소리를 함께 했다. 뮤지션클럽 맴버들은 "함께"라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져서 가사말처럼 함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과감히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앨범을 작업했으며, 차후에 반주를 공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앨범 수록 곡 모두 각자의 타이틀곡으로 만들어서 어느 곡하나 지나칠 수 없는 좋은 노래들로 꽉 차있어 더욱 기대되는 앨범이다.
1번 트랙 '함께'를 듣고 나면 2번트랙 '그냥가' 강명중의 노래가 나온다. 펑키 리듬에 신나는 곡으로 강명중 특유의 창법이 잘 어우러지는 곡이며, 중독성이 강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된다. 3번트랙 '한번만-권유미'는 자신의 파워풀한 창법을 과감히 버리고 노래 속으로 빠져들어 노래에서 절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다. 4번트랙 잊혀지는 '사이-유소이'의 노래는 유소이의 딸 채정민이 곡을 쓰고 엄마인 유소이가 직접 불러서 의미가 크다. 유소이의 감미로운 창법에 신세대 멜로디가 어우러져있어 뮤지션클럽 내에서도 관심이 크다. 5번트랙 '따뜻한 사랑-심종각'의 노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사랑이라는 주제의 락 발라드로 심종각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애절하게 밀려온다. 6번트랙 '남자답게 살련다-RT 김성학' 의 노래는 마음과마음(임석범,채유정)의 피쳐링으로 시작되는 노래로 현란한 브라스와 파워풀한 김성학의 보컬이 어우러져 몸을 들썩이게 한다. 7번트랙 '내사랑아-이정남'의 노래는 이정남 특유의 창법과 리듬이 살아있는 반주가 합쳐져 앨범중간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8번트랙 'With You-JL'의 노래는 힘들고 지친이들에게 JL만의 목소리로 에너지를 넣어주는 비타민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 9번트랙으로 넘어 오면서 '멈출 수 없는 사랑 - Zon K' 의 노래는 지금까지 들었던 트랙들을 잠시 잊게 해주는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듣는 내내 노래에 빠져들게한다.
10번트랙 `여자라서-김혜진`의 노래가 나오면서 시작되는 피아노 멜로디가 벌써 기대감을 안겨주고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고 슬며시 터져 나오는 김혜진의 절제되면서도 감칠맛 나는 목소리가 멜로디와 함께 가슴으로 밀려든다. 11번 트랙 7전8기(일어나)-미니의 노래는 여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에 깜짝 놀라게 된다. 노래 내내 일어나라는 말에 저절로 일어나게 될지도.. 12번 트랙 '술 한잔-유연우'의 노래는 술 한잔을 통해 헤어진 여인을 추억하는 담담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래다. 13번트랙 '다시 내게로 – 조소련'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장필순이 생각이 날만큼 애절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클라이막스 부분의 절규하는듯한 목소리는 귓가에 계속 남을 것이다. 14번 트랙 '왜 날-지우'의 노래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한 서정적인 멜로디를 들려준다. 마지막15번 트랙의 '눈이오면-손영'의 노래는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 줄 것 같은 달콤한 노래로 손영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가 솜사탕처럼 녹아 든다. 이처럼 다양하고 좋은 노래들로 가득한 앨범 앞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이런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좋은 앨범으로 남길 바라는 멤버들의 마음이 세상에 울려 퍼지길 기대해본다. 뮤지션클럽 멤버들은 앨범 발표 후 선후배님들과 함께하는 공연들도 기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많은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