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사는 일은 너무나 달콤해서 절대로 나를 멈춰 세우지 못한다. 신나게 내달리던 다리를 부러뜨려 멈춰 세우려는 것은 하루에도 수백 번 깨달아지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어떤 예의, 혹은 나 스스로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이기적인 수단, 그런 것 쯤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결론을 낼 수 없다며 혼란스럽다고 얘기하는 모순되고 가식적인 나는 어떤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이리도 애쓰고 있는 것 일테다. 하지만 애초에 타협점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분명하게, 너무나 선명하게 나는 알고 있어서 벗어날 수 없는 척, 그래서 나오지 못하는 척, 나는 이렇게 악순환의 굴레 속에 스스로 빠져있다.
[크레딧]
작사 이터널노트 (Eternal Note)
작곡 이터널노트 (Eternal Note)
편곡 구름
Produced by 이터널노트 (Eternal Note)
Vox 이터널노트 (Eternal Note)
Piano, keyboard, E.guitar, bass 구름
Programing by 구름
Mixed by 구름
Mastered by 구름
Artwork by 방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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